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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 변신,시간의 풍경들' [캠퍼스 리포트]
등록일 : 20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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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회화, 사진과 조각, 사진과 설치 등 사진이 고유의 영역을 벗어나 장르를 넘나드는 새로운 경향의 작업을 보여주는 이색적인 사진전이 경기도 성남아트 센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슬기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국현대미술 '시간의 풍경들전'이 열리고 있는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입니다.

현대미술속에서 사진의 위상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해보는 이 전시회에는 현재 활동중인 한국 현대미술 작가 25명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민재홍 담당자 / 성남아트센터 전시기획부

"앞으로 어떻게 사진이 뻗어 나갈수 있는지에 대해서 한국 현대미술 속에서 사진이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한번 점검해보는 그런 전시가 되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회화 같은 이 작품은 강홍구 작가의 <그 집> 연작중 하나인 ‘파란 지붕’입니다.

디지털로 출력한 사진위에 잉크와 아크릴 채색을 덧그려 재개발로 인해 사라져가는 집에 대한 이미지를 아날로그적 감수성으로 표현했습니다.

조각과 사진이 결합된 독특한 이 작품은 권오상 작가의 <피에타>입니다.

스트로폼을 실제 작업 대상의 형태로 조각한 것에 대상을 부분 부분 나누어 촬영한 사진을 차례로 붙이는 방식으로 제작했습니다.

박홍순 작가의 작품, 강원도 양구군 평화의 댐입니다.

댐 공사를 하려는 흙바닥 위에 자동차의 바퀴자국이 찍혀 있지만 이를 감싸 안은 산의 모양새와 잘 어우러져 조화롭습니다.

인간과 역사 그리고 환경과 역사에 대한 물음을 담고 있는 이 작품은 19세기 대동여지도와 같이 현재의 우리 땅을 소재로 삼아 인공물과 자연물을 조화롭게 표현했습니다.

이예은 / 경기도 안산시

"이렇게 전시회에서 만나게 되니까 몰랐던 것도 많이 알게 되고 몰랐던 기법이라던지 내용들을 알고 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번 한국현대미술, ‘시간의 풍경들전’은 사진과 회화, 조각,설치 등 어떠한 장르에 머물지 않는 변화무쌍한 사진의 현 주소를 보여주고자한 좋은 전시회였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오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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