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추위에 많은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따뜻한 서귀포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 연습장은 편의시설이 부족해 전지훈련온 선수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KCTV 제주방송 이정훈기자의 보도합니다.
서귀포의 한 운동장에서 선수들이 훈련에 열중입니다.
지난해 12월 창단한 국내 유일의 독립야구단인 고양 원더스팀입니다.
기량이 모자라거나 나이가 많아서 또는 부상으로 야구를 그만둬야 하는 선수들로 구성됐지만 창단 첫 해 5명의 선수를 프로에 진출시키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이뤘습니다.
내년엔 더 의미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김성근 감독을 필두로 선수와 코치진 등 58명이 제주에서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김광수 수석코치 고양 원더스
"제주는 기후가 알맞아서 전지훈련하기에 적지다."
최근에는 실내야구연습장과 야간조명 시설 등에 대한 시설 투자도 이뤄지면서 전지훈련 선수단이 앞다퉈 제주를 찾고 있습니다
내년 2월까지 일부 비인기 종목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연습장 사전 예약이 끝났습니다.
서귀포시는 올 겨울철 전지훈련을 위해 지난해보다 2천명 늘어난 3만3천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길봉현 /서귀포시 스포츠지원과 주무관>
"예약이 보름도 안돼 끝날 정도로 아주 호응이 좋습니다."
하지만 제주가 전지훈련장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아쉬운 점도 적지 않습니다.
잔디구장은 평탄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불규칙한 볼 바운드로 선수들이 훈련하는데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야구 전용 마사토를 깐 지면은 돌을 잘 골라내지 않아 슬라이딩을 자주하는 선수들이 부상 위험을 높이고 있습니다.
전지훈련을 온 선수들의 훈련이 한창인 한 연습장입니다.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선수들이 잠시 쉴만한 벤치도 없는 등 준비는 허술합니다.
변변한 사물함조차 없어 선수들의 훈련 장비 대부분이 운동장 한쪽에 방치되다시피 합니다.
김수길 / 경찰청 야구단 수석코치
"조금만 더 관리를 신경써주면 더 많은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훈련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스포츠 메카를 지향하며 해마다 시설투자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 있는 서귀포시, 하지만 인프라 시설 확대 못지 않게 꼼꼼한 사후 관리가 필요해보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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