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가 오늘 은퇴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으로 마운드와의 작별을 고했습니다.
그 동안 자신은 행운아였다며, 미국으로 건너가 야구 행정과 경영을 공부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보도에 이지수 기자입니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이자 아시아 최다승 투수 박찬호.
미국과 일본, 국내 무대까지 쉼없이 달려온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야구의 자랑이었습니다.
은퇴 기자회견을 끝으로, 박찬호는 고향팀 한화에서 19년의 현역 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은퇴하기까지 많은 고민과 주변의 만류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홈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은 꿈을 이뤘고, 미래 계획도 분명해 더 이상 미련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박찬호 / 한화 이글스
"또다른 약속과 또다른 도전과 또다른 꿈을 위해서 새로운 설계를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결정을 했습니다."
목이 메는 듯 쉽게 말을 잇지 못한 박찬호는 그 동안의 선수 생활을 회고하며 자신이 '행운아'라고 말했습니다.
박찬호 / 한화 이글스
"긴 시간을 메이저리그에서 몸 담을 수 있는 그런 커리어, 주위에서 같이 함께했던 분들 이런 생각들을 하면 참 운이 좋은 거 아닌가..."
팀에 큰 도움이 못된 것 같아 아쉽지만 한화와 자신을 지지해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앞으로도 한국 야구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습니다.
박찬호 / 한화 이글스
"공을 던지진 않지만 다른 일들 가지고 다른 선수와 교류할 기회가 계속 이어질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끝내 눈물을 보인 박찬호는 미국으로 건너가 야구 행정과 경영을 공부하고, 현재 운영 중인 유소년 야구 교육을 지원하며 야구 인생에 제2막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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