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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독서를 하기에 가장 좋은 삼여지공의 하나인데요.

간행물윤리위원회가 추천한 12월의 책을 정명화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하버드대학교 경제학과 석좌교수들이 미국과 유럽의 복지에 대해 집중 해부했습니다.

가장 열악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돌보지 않는 미국, 많은 비용이 들면서 열심히 일을 하려는 사람들의 의욕을 감소시키는 유럽의 풍요로운 복지.

복지에 대한 이같은 이데올로기의 이질성을 경제적 차이가 아닌 정치제도와 인종적 특성의 차별성으로 접근해 흥미를 더했습니다.

스타벅스,애플,맥도날드.. 최고의 글로벌 브랜드가 된 기업의 성공비밀을 지역성, 즉 장소에서 찾고 있습니다.

장소의 기본형태를 심리적,물리적,지리적 등 다섯가지 관점으로 구분하며 저자는 마케팅의 현명한 지역대책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그들이 상품을 찾아 구매하는 과정을 살펴보며 장소를 왜 마케팅 마지막 단계에서 고려하면 안되는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어느시대나 있었던 금서의 존재를 문화투쟁의 관점에서 바라봤습니다.

정치와 도덕,종교 등의 이유로 시대와의 불화를 알리는 저항의 목소리였던 금서.

신변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새롭고 자유로운 사상을 주장했던 금서의 저자들과 억압을 주도했던 기득권층의 문화적 충돌에 주목했습니다.

시대별 금서의 배경과 의미를 살펴보며 다양한 성격의 문화투쟁이 근현대사의 수레바퀴를 움직인 중요한 동력이었음을 증명해내고 있습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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