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전해드린대로 제미니호 한국 선원들은 피랍 1년7개월만에 풀 려났는데요, 피랍에서 석방까지 과정을 강석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싱가포르 선적 화학물질 운반선 '제미니호'가 피랍된 것은 지난해 4월30일.
피랍 이후 해적과 선사간 협상이 진행됐고, 첫번째 석방 기회는 피랍 7개월 뒤인 그해 11월30일 찾아왔습니다.
당시 제미니호 선박과 한국인 4명을 포함한 선원 25명을 석방금과 맞교환하는 것으로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하지만 해적들은 약속을 어기고 한국 선원 4명만 다시 납치해 데리고 가면서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이후 해적들은 재납치한 한국인 선원을 데리고 소말리아 내륙으로 이동한 뒤 다시 몸값을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해적들은 선사와의 재협상이 시작된 뒤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의 돈을 요구해 협상은 난항을 거듭했습니다.
이들은 한 때 아덴만 작전으로 사망한 해적의 몸값과 당시 생포돼 한국으로 이송된 해적의 석방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협상이 본격화 된 뒤 해적들은 당초 내세웠던 정치적 요구는 철회했지만 몸값 차이로 협상은 지지부진한 상태가 지속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해적과는 협상하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측면 지원을 펼쳐 왔습니다.
해적들도 시간이 지나면서 부담을 느끼기 시작했고, 최근 소말리아 해적과 싱가포르 선사 간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돼 지난 1일 한국인 선원 4명은 무사히 석방됐습니다.
KTV 강석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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