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됐다가 지난 1일 석방된 제미니호 한국인 선원 4명이 오늘 중으로 인근 안전지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김경아 기자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네, 석방된 우리 선원들은 청해부대 강감찬호를 타고 이동해 오늘 중으로 인근 국가의 안전 지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당국은 아직 이 지역에는 해적들이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구체적인 이동 장소와 시간대는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한국인 선원들은 강감찬함에서 1차 건강 상태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소말리아 현지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장기간 피랍생활을 했기 때문에 체중 감소와 심리적인 압박 현상은 있는 것 같지만 건강상의 큰 이상은 없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케냐 몸바사에 도착하는 대로 입국 절차를 밟은 뒤 수도 나이로비로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일 귀국길에 올라 모레쯤 우리나라에 입국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네, 그리고 구조된 선원들도 이제 한시름 놓게됐는데요, 구조되는 상황도 급박했다고 하는데요.
네, 강감찬함이 선원들을 인계하던 순간까지 긴장감이 계속됐는데요, 먼저 선원들의 소감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
박현열 / 제미니호 선장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그동안 저 때문에 우리 선원들이 상당히 고생했습니다."
우리 선원들을 구조하기 위해 현지에 있는 강감찬함의 링스헬기가 출격했습니다.
소말리아의 해안에서 준비한 들것으로 한명 한명 구조했는데요, 무장한 해적들이 주변에서 구조장면을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졌기 때문에 긴장감은 더했습니다.
선원들은 헬기 안에 들어와서도 실감이 나지 않는 듯 다소 불안한 모습이었는데요,
헬기를 타고 강감찬호 갑판에 내려서야 비로소 손을 흔들며 안도했습니다.
이번에 석방된 우리선원 4명은 지난해 4월30일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돼 1년 7개월동안 억류됐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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