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와 식사 등 일상생활을 혼자서 보내는 이들을 나홀로족 이라고 부르는데요.
최근 대학생 ‘나홀로족’이 증가하면서 대학 주변가의 풍경들도 변하고 있습니다.
대학가에 심해지고 있는 '나홀로족’ 현상을 정미경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학교 교정 모습이 예전과 어딘가 다릅니다.
삼삼오오 무리 지어 다니는 학생들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수업을 듣기 위해 강의실에 들어간 대학생 이유림씨.
동료 대학생들과 떨어져 홀로 자리를 잡습니다.
강의실을 둘러보니 혼자 앉아 있는 학생들은 이씨 뿐만이 아닙니다.
점심시간이 되자 그녀는 혼자 식당을 찾아 밥을 먹습니다.
근처 카페로 이동한 이씨는 커피를 시켜 놓고 노트북을 꺼내 과제를 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이어갑니다.
이유림 4학년 / 영남대 언론정보학과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어서 쇼핑할 때도 마찬가지고 제가 아무래도 4학년이다 보니까 빨리빨리 시간을 나누어서 효율적으로 써야 하는데 혼자 다니면 아무래도 저한테 모든 게 맞춰져 있으니까…”
대구 동성로에 있는 이 음식점은 나홀로 손님들의 안식첩니다.
1인 좌석 9개가 배치돼 있는 아늑한 식당 내부는 각 테이블마다 칸막이를 사용해 혼자서 오더라도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꾸며져 있습니다.
이같은 '대학생 나홀로족'에 대해 긍정과 부정의 시각이 엇갈립니다.
정용교 교수 / 영남대학교 사회학과
"공부도 해야되고 자기계발도 열심히 해야되지만 동시에 사회도 알고 이웃도 알고 자연도 알아야 되는…"
'나홀로족'이 캠퍼스에 늘고 있다는 현실은 아무래도 캠퍼스의 낭만과는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이같은 '나홀로족' 현상은 스마트폰 열풍에 진정한 대화 기회가 줄어가면서 시간이 갈수록 더욱 심화될 전망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정미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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