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형과 용접 같은 '뿌리산업'은 제조업의 기반이지만, 돈 안 되고 힘만 든다는 이른바 '3D(삼디) 산업'으로 인식돼 왔습니다.
정부가 뿌리산업을 도약시키기 위한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표윤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자동차 한 대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부품 수는 약 2만5천 개.
이 가운데 생산의 90%를 차지하는 '뿌리산업' 기술은, 자동차는 물론 조선, IT 등 첨단산업의 주춧돌입니다.
주조와 금형, 용접 등 '기초 공정산업'을 일컫는 '뿌리산업'의 시장 규모는 87조4천억 원에 이릅니다.
하지만 대기업 중심의 첨단 산업체와 달리, 중소 하청 형태인 뿌리기업의 현실은 열악하기만 합니다.
1인당 연간 부가가치는 8천600만 원으로 제조업 평균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평균 임금도 213만 원으로, 다른 산업과 비교할 때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정부가 세계 14위 수준에 머무는 국내 뿌리산업의 경쟁력을 5년 안에 세계 6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처우 개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김재홍 실장/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
"뿌리산업이라고 하는 것은 제조업에 근간이 되는 기초공정과 관련된 영역이고, 이 뿌리산업이 성장발전을 해야만 우리 제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뿌리기업에 8천500억 원 상당의 자동화 설비를 지원하고, 전국 5개 권역에 뿌리기술지원센터를 세우는 등 기술 혁신을 도와 부가가치를 배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입니다.
뿌리기업과 원청기업, 정부가 다 함께 포럼을 운영하는 등 동반성장 구조도 다지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인재난을 겪고 있는 뿌리기업에 교육 인프라를 지원해, 2만 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입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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