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징후가 속속 나타나면서 우리군도 긴장감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을 2단계로 상향조정하는 안을 검토중에 있습니다.
정명화 기자입니다.
북한이 오는 10일에서 22일 사이 장거리 로켓 발사를 예고하고 발사대에 1단 로켓 추진체가 장착되면서 우리 군 당국은 대북감시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먼저 대북감시태세인 워치콘을 2단계로 상향조정하는 안을 검토중입니다.
한미연합사령부는 평시에 워치콘을 3단계로 발령해 유지하다 이같은 북한의 도발 위협이 심각하다고 판단될 경우 감시태세를 높이고 있습니다.
워치콘 2단계는 과거 1999년 서해교전 발발때와 2006년,2009년 북한의 핵실험이 강행됐을때 격상된 적이 있습니다.
김민석 대변인/국방부
"우리 군은 확고한 한미연합 감시 태세와 군사 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된 모든 동향을 철저히 감시하고 있습니다."
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탐지거리 1천km인 최신형 레이더 SPY-1을 장착한 세종대왕함 등 이지스 구축함 2척을 서해로 보내 북한로켓의 궤적을 추적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월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기 직전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전례가 있는 만큼 이번에도 단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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