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아직 20여 일 가까이 남았지만, 지구촌은 벌써 성탄 분위기에 흠뻑 빠졌습니다.
영국에서는 산타들이 자선 마라톤을 뛰는가 하면, 브라질은 세계 최대의 트리 점등식이 열렸습니다.
세계 이모저모,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출발 신호와 함께 산타 복장을 한 사람들이 일제히 달리기 시작합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무려 2천 5백명의 산타들이 마라톤을 뛰었습니다.
영국인데요, 6킬로미터를 뛰는 이 행사는 몸이 불편한 이들을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열렸습니다.
알록달록한 화려한 장식의 트리에 불이 들어오고 하늘에는 불꽃이 등장합니다.
브라질 리우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 열렸습니다.
너무 높아 올려다보기도 힘든데요, 무려 85미터짜리 트리입니다.
이 날 점등식을 보기 위해 5천 명이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화려한 폭죽쇼까지 펼쳐졌습니다.
아름다운 음악에 맞춰 남녀가 짝을 이뤄 춤을 춥니다.
거리 뿐만 아니라 도시 곳곳에서 정열적인 탱고 무대가 펼쳐졌습니다.
전설적인 탱고 댄서들을 기념하기 위해 탱고의 날이 만들어진 이후 아르헨티나에서는 매년 탱고 축제가 열립니다.
아르헨티나 시민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최고의 문화 축제입니다. 더욱 자주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는 무려 8천 명이 동시에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했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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