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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청년을 돕는다' [캠퍼스 리포트]
등록일 : 201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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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콘텐츠의 부족으로 지역 청년들은 문화적 갈증을 겪고 있는데요.

이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선 대구의 한 대학생 단체가 있다고 합니다.

배소현 캠퍼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소셜 토크 콘서트'가 열리고 있는 대구 경북대학교 대강당 앞입니다.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콘서트 시작 한 시간 전부터 길게 줄이 늘어섰습니다.

콘서트가 시작되기에 앞서 대강당은 이미 2천여 명의 학생들로 가득찼습니다.

대구 청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이 소셜 토크 콘서트는 유명강사의 강연과 인기가수의 공연이 함께 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콘텐츱니다.

매번 전석 매진을 기록할 정도로 지역 청년들의 관심이 아주 뜨겁습니다.

이날 강연역시 청년들을 위한 내용으로 꾸며졌습니다.

이준석 대표교사 / '배움을나누는사람들'

"20대들이 가면 갈수록 방황한다는 이야기도 많이 듣고, 능력치는 과거에 비해서 높아졌는데 열정이 사라졌단 이야기를 많이 들어요. 저는 비영리 단체, 봉사단체를 많이 했던 사람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충분히 해줄 수 있는 말이 많다고 생각해서..."

비록 20분간의 짧은 강연이지만 지역 청년들에게 비전과 조언까지 제시합니다.

강연이 끝나자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쏟아집니다.

마지막 순서로 인기가수 포맨의 공연이 시작되자, 관객들의 반응은 더 뜨거워집니다.

소셜 토크 콘서트이니만큼 인기 가수 역시 노래만 아니라 청년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김성민 / 대구 중구

"일단 여러 가지 느낀 게 많아서 좋았구요. 강의도 유익했고 포맨도 노래 잘 불러줘서 재미있고 유익한 공연됐습니다."

이 콘서트를 기획하고 진행한 주체는 대학생 창업 단체 '메이커스'입니다.

윤하영 / '메이커스' 팀원

"학생들이 학점에만 신경 쓰고 스펙 쌓기에 급급한 것 같아 저희가 대구에서 뭔가를 이루어 보자. 힘을 모으자 해서 메이커스를 만들게 됐어요."

경북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메이커스'는 '청년이 청년을 돕는다'는 슬로건 아래 지난 8월 창립돼 지금까지 3번의 콘서트를 진행했습니다.

메이커스의 팀원들은 문화혜택으로부터 소외된 지역 문화를 활성화 시키고, 청년들을 위한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매일 머리를 맞댑니다.

아직은 작은 한걸음을 내딛었을 뿐이지만, 지역청년들의 문화갈증을 해소하려는 이들의 열성과 열의는 분명 의미가 커보입니다.

캠퍼스리포트 배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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