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공식 방문중인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파키스탄 철도 건설에 우리 기업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됐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한때 북한과 핵 협력설이 나돌았던 파키스탄이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지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한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은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전 세계 평화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면서 한반도의 비핵화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대통령은 사의를 표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세계와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
"양국 협력 뿐만 아니라 국제 문제 현안에 있어서도 한반도 비핵화와 세계 비핵화에 대한 견해를 함께하면서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두 정상은 앞으로 파키스탄의 수력발전과 수자원 개발, 철도 등의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우리 기업들은 4억4천만달러 규모의 파키스탄 파트린드 수력발전소 등 다수의 발전소를 건설중이며, 추가 진출을 추진중입니다.
또 내년 상반기까지 파키스탄에 대한 국가협력전략을 수립해 양국간 개발 협력을 한층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파키스탄 철도 개발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한층 수월하게 진출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습니다.
두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은 철도 개발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에 서명했습니다.
파키스탄 고속철도 건설과 철도 현대화, 물류 등 철도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고 인적 교류를 확대하는 내용입니다.
아울러 양국은 '무상원조기본협정'도 체결해 우리나라의 대 파키스탄 무상 원조 사업의 법적, 제도적 기반을 강화했습니다.
자르다리 대통령은 우리의 공적개발원조, ODA 지원에 사의를 표시하고, 안보리 이사국 일원으로서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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