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국민방송

중국이 북한에 대해 신중한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북한이 발사하려고 하는 장거리로켓과 관련해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김용민 기자입니다.

중국 정부가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신중한 행동'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사실상 북한이 인공위성이라고 주장하는 장거리 로켓의 발사 중단을 요구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 대변인은 "중국은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의 큰 틀에서 출발해 신중히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또, "위성 발사 문제와 관련해 북한과 여러 차례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장거리 로켓 발사를 예고한 이후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의 제재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지만 추가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4월 로켓 발사 때는 국제사회의 비난과 제재 움직임에 반박논평을 적극적으로 내놓던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런 태도에 대해 대내용 매체를 통해 주민들에게 로켓 발사 소식을 공개하지 않는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비롯해 조선중앙TV 등 북한 대내용 매체는 지금까지 로켓 발사 소식을 주민들에게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