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맨해튼의 전철역에서 50대 한인 남성이 흑인에 떼밀려 참변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필리핀 남부에 초대형 태풍 보파가 상륙해 최소 80여 명이 숨졌습니다.
지구촌 다양한 소식,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 전철역에서 50대 한인 남성이 한 흑인에 떼밀린 뒤 열차에 치어 숨졌습니다.
이 남성은 맨해튼 지하철역에서 20대 흑인 남성이 떼미는 바람에 선로에 떨어졌고, 이어 역에 진입하던 열차에 치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이 한인은 뉴욕에 사는 58살 한기석 씨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당시 전철역에는 사람이 몇 명 있었지만,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라 손을 쓰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대 풍속 210km의 강풍에 거리 가로수들이 뿌리째 뽑혔습니다.
나무는 잘려나갔고 곳곳은 물이 넘쳐납니다.
초강력 태풍 '보파' 때문인데요.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 태풍이 상륙하면서 사상자가 잇따르고 주민 5만 여명이 인근 공공시설로 대피했습니다.
지금까지 최소한 80명이 사망하고 6만 여명이 집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이 우리나라 총선 격인 중의원 선거 일정을 공고하고 12일 간의 공식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입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오후 5시까지 등록자는 소선거구 1,294명과 비례대표 정수 180석 등 모두 1,494명으로 1,500명에 육박했습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서 자민당이 승리해 정권을 탈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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