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격하고 안전하게 관리돼야 할 원전 관리에 구멍이 뚫렸습니다.
부품 검증서를 위조한 영광원전에 이어 이번에는 시험성적서를 위조해 고리원전에 부품을 공급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유진향 기자입니다.
지난달 멈춰선 영광 원전 5, 6호기.
원전 부품 검증서 위조 사건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면서 지금까지 가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감사원 조사 결과 영광에 이어 고리원전 에서도 시험성적서를 위조한 부품이 공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리2발전소는 지난해 7월 A업체와 같은해 9월에는 B업체와 각각 물품구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러나 A업체는 공인기관의 직인을 임의로 만들어 시험성적서를 위조했고 136개 품목, 961개의 부품을 납품했습니다.
B업체 역시 공인기관의 시험결과치가 기준에 미달하자 시험성적서의 날짜를 위조한 뒤, 2개 품목, 5개 부품을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두 업체를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직원들의 비리도 드러났습니다.
고리2발전소 직원들은 납품업체와 짜고 부품을 빼돌리는 수법으로 모두 16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감사원은 한수원 비위 관련자들도 검찰에 고발하는 한편, 한수원 사장 등에게는 원자력 발전소의 안전성과 비상대응능력을 보다 높일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하도록 통보했습니다.
KTV 유진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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