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에 한 번 들면 많게는 수십년씩 보험사에 목돈을 맡기게 되는데요.
저금리의 늪이 깊어질 수록, 보험사의 건전성이 악화될 우려가 크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보도에 표윤신 기자입니다.
1990년대 후반, 일본의 굵직한 생명보험사 일곱 곳이 문을 닫았습니다.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된 영향입니다.
우리의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97%, 4년 새 반토막이 나며 저금리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보다 금리가 1%포인트 더 떨어지면 적자를 내는 보험사가 속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특히 생명보험사들은 부채 가운데 금리가 더 낮아져도 과거의 고금리로 이자를 물어야 하는 금리확정형의 비중이 높습니다.
저금리가 지속되면 자산운용 수익 등이 감소하면서, 수익보다 지급해야 할 보험료가 더 많은 '이차역마진'이 발생해, 이익이 크게 줄 수밖에 없습니다.
조재린 연구위원/보험연구원
"2천년대 초반부터 우리 보험사들이 저금리에 꾸준히 대응해오긴 했지만, 생각보다 저금리 위기가 빨리 도래했기 때문에 대응에 더 박차를 가해야 할 시점입니다."
저금리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 보험사들이 운용수익의 다변화는 물론 금리연동형 등 상품 역시 다양화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KTV 표윤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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