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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역 8강 진입을 기념하는 무역의 날 행사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2020년 무역 2조 달러 목표를 향해 다시 한번 뛰어야 할 때라면서 신흥시장 진출과 강소기업 육성을 강조했습니다.

이해림 기자입니다.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일군 2년 연속 무역 1조달러 돌파.

이를 기념하는 '트릴리언 타워'가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 앞에 세워졌습니다.

무역대국으로 우뚝 선 대한민국을 씨앗 형상으로 표현했습니다.

제49회 무역의 날 행사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반세기만에 황무지에서 세계 무역 8강 진입은 우리 스스로 자랑스러워해도 좋은 위대한 성취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2020년 무역 2조 달러 목표를 향해 다시 한번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선 신흥시장에 적극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날 세계경제 성장을 이끄는 축은 동남아와 중동, 중남미, 아프리카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면서 이 지역에 우리의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

"오늘과 내일의 시장에 잘 대비해서 상호 윈윈하면서 지속성장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아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경쟁력을 갖춘 강소 기업도 더 늘어나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중소, 중견기업이 성장해야 일자리도 늘고 우리 경제도 더욱 튼튼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미래 먹을거리 발굴과 서비스산업 선진화도 도약을 위한 필수조건으로 들었습니다.

특히 불황을 이겨내고 지난해 260억 달러를 수주한 해양 플랜트 사업과 원자력 발전 사업을 핵심 먹을거리로 꼽았습니다.

이 대통령

"지난 2009년 UAE 원전 수주로 얻은 경제적 효과는 공사비 200억 달러에 준공 이후 60년 동안 원전을 운영하는 운영비용 200억 달러를 더한 총 400억 달러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코리아 루트를 열기 위해 49차례나 해외 순방을 했다면서, 이렇게 만든 미래 먹을거리가 앞으로 더 큰 대한민국으로 뻗어가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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