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전통민요 아리랑이 유네스코가 정하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우리시각으로 오늘(6일) 새벽 파리에서 열린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됐는데요, 이로써 우리나라는 아리랑을 포함해 모두 15가지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고된 삶을 달래며 부르던 민족의 노래.
이역만리 타향에서는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담았고 2002년 월드컵에서는 모두의 흥을 돋우었습니다.
우리 민족의 기쁨과 슬픔 삶을 담은 노래 아리랑.
아리랑이 유네스코가 정하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2009년에 정선 아리랑에 대한 등재 신청이 먼저 이뤄졌고 올해 1월 이를 수정해서 진도와 밀양, 평창, 문경, 청주, 충주 등 전국의 아리랑을 포괄하는 아리랑으로 재신청이 이뤄졌습니다.
그리고 1년여의 심의를 거쳐 아리랑의 등재가 확정된 겁니다.
특정 지역의 아리랑이 아닌 전 국민의 아리랑으로서 세대를 거쳐 재창조되고 전승되는 아리랑의 모습이 등재에 영향을 미쳤다고 문화재청은 밝혔습니다.
이예나 사무관/문화재청 국제교류과
“아리랑이 하나의 정해진 노래가 아니라 누구든지 새롭게 만들어서 부를 수 있다는 점에서 아리랑의 다양성이 인정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등재로 우리나라는 종묘제례악과 판소리, 강릉단오제 등 모두 15종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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