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전통민요 아리랑이 유네스코가 정하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성욱 기자.
오늘 새벽이었죠.
프랑스에서 아리랑의 등재가 확정됐어요?
네, 그렇습니다.
2009년에 정선 아리랑에 대한 등재 신청이 먼저 있었는데요.
올해 1월 이를 수정해서 진도와 밀양, 평창, 문경, 청주, 충주 등 전국의 아리랑을 포괄하는 아리랑으로 재신청이 이뤄졌습니다.
1년여의 평가와 심의를 거쳐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아리랑'의 등재가 확정됐습니다.
고된 삶을 달래며 부르던 민족의 노래.
이역만리 타향에서는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담았고 2002년 월드컵에서는 모두의 흥을 돋우었습니다.
우리 민족의 기쁨과 슬픔 삶을 담은 노래 아리랑.
아리랑이 유네스코가 정하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새벽 열린 제 7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아리랑의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특정 지역의 아리랑이 아닌 전 국민의 아리랑으로서 세대를 거쳐 재창조되고 전승되는 아리랑의 모습이 등재에 영향을 미쳤다고 문화재청은 밝혔습니다.
이예나 사무관/문화재청 국제교류과
“아리랑이 하나의 정해진 노래가 아니라 누구든지 새롭게 만들어서 부를 수 있다는 점에서 아리랑의 다양성이 인정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등재로 우리나라는 종묘제례악과 판소리, 강릉단오제 등 모두 15종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네, 그야말로 우리민족의 대표적 민요라는 점에서 오히려 이번 등재가 늦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 등재를 계기로 아리랑의 전승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구요?
네, 그렇습니다.
문화재청은 관련 법률을 제정하고 지원을 늘리는 등 아리랑 전승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우선 아리랑을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하고 전승활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아리랑과 관련한 음원과 영상, 책자 등을 모아 '아리랑 아카이브'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아리랑과 관련한 전시도 열립니다.
아리랑 아카이브를 활용해 상설전시와 등재기념 기획 전시 등을 정기적으로 열고 전승단체의 정기공연도 펼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강원도 정선과 전남 진도 등 지자체의 아리랑 축제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등재가 이뤄진 것보다 앞으로 아리랑이 어떻게 발전되고 이어져 나가느냐가 더욱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정부와 관련 단체 그리고 국민 모두가 아리랑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네, 박성욱 기자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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