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민들의 자발적인 금연 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원주에서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개의 금연 아파트가 탄생했습니다.
YBN 영서방송 원강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500여세대가 모여사는 원주 도심의 한 아파트.
이 아파트 단지 안에서는 얼마전부터 담배 연기가 사라졌습니다.
올 초부터 주민들 스스로 금연 캠페인에 나서면서부터입니다.
단지 곳곳엔 금연 스티커가 부착됐고, 어깨띠를 두룬 주민들이 주기적으로 캠페인을 실시했습니다.
캠페인 초기엔 관리사무소에 흡연가들의 항의 전화가 적지 않았습니다.
담배피는것 조차 허락받아야 하느냐는 식의 불만이 빗발쳤습니다.
하지만 공동 공간에서의 흡연이 얼마나 해로운지에 대한 인식이 조금씩 확산되면서, 불만은 곧 수그러들었습니다.
캠페인이 1년 가까이 전개되자, 이제는 마지못해 담배를 끊는 주민도 꽤 늘었습니다.
원주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곳의 아파트를 금연 아파트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아파트 금연 운동이 건강을 지키는 것 뿐 아니라, 아파트 이미지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금연이 대세인 요즘, 깨끗한 공기를 만들려는 노력은 아파트도 예외가 아닙니다.
지속적인 계도와 캠페인이 금연에 적지 않은 효과가 있음을 금연 아파트는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YBN NEWS 원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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