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한 농협이 감귤 생산부터 유통까지의 전 과정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소비자와 상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KCTV 제주방송 김정혁PD의 보도입니다.
한 감귤 중매인이 경매에 앞서 휴대폰을 들고 사진을 찍습니다.
휴대폰 화면에는 생산농가의 위치, 재배방법 등 감귤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표시됩니다.
최근 제주도내 한 농협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QR코드 시스템입니다.
스마트폰으로 제품 QR코드를 찍으면 소비자들이 직접 상품정보를 바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이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생산농가의 위치, 재배방법, 그리고 유통과정 등감귤에 대한 모든 이력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감귤을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 하고 구입할 있어 중도매인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고태호 경매사
“QR코드가 첫 시도를 하는건데, 생산농가, 배방법, 농가의 위치 모든 정보가 나오기 때문에 소비자와 중도매인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큰 메리트가 있는 제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서울 농산물 가락동 시장에서 14브릭스 이상 되는 감귤 3kg 한 상자에 평균 2만원에 거래가 이루어졌습니다.
일반 노지감귤이 10kg에 7~8천원을 받는 것과 비교하면 열배 가까이 이가 나는 가격입니다.
이처럼 생산에서부터 유통까지 품질의 차별화를 통한 감귤은 상인과 소비자들로 큰 인기를 받으며 새로운 고급 브랜드로 자리 잡아 가고 있습니다.
박진석 과장 서귀포 농협
“스마트폰이 대중화 되기 때문에 코드를 통해서 농가의 재배방법, 영농형태등 상품정보를 다양하게 소비자가 선택해서 쇼핑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스마트 시대의 새로운 소통 수단으로 자리잡은 QR 코드.
이제는 단순히 감귤을 선과해 출하 하는 방식에서 감귤도 생산부터 유통까지 소비자가 믿고 구입 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가격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제주감귤이 앞으로 어떻게 나가야 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PD리포트 김정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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