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우리민족 고유의 심신단련법인 국선도 배우는 사람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이 운동은 정신과 육체를 건강하게 해줘 자칫 우울증에 빠지기 쉬운 어르신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유정순 시니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경찰대학, 아직 동이트지 않은 이른새벽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10년 전부터 경찰대가 캠퍼스 체력단련장을 국선도 연마장으로 개방했습니다.
새벽의 찬바람에 아랑곳 하지않는 이들은 대부분이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입니다.
우렁찬 기합소리와 함께 수련하는 어르신들의모습에서 젊은이 못지않은 기가 느껴집니다.
김희중 (75) / 국선도 회원
"너무 무리하지 않고 자기 체력에 맞는 자기 맞춤형 운동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무병장수를 원하시는 연세드신 분이라면 적극적으로 이 운동을 해보시면 좋겠다…."
홍영미 (63) / 국선도 회원
"제가 국선도를 6~7년 수련을 했거든요. 근데 그동안에 많이 체력이 좋아지고 어떤 보약이 필요없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국선도는 우리민족 고유의 심신수련법으로 이 땅의 풍토와 체질에 맞추어 창안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운동의 특징은 여러가지 동작으로 몸을 부드럽게 풀어주며 신체균형을 잡아주는데 있습니다.
학 모양의 자세로 수련하는 동작은 웬만한 요가선수 못지 않을 정도로 유연합니다.
또한 명상과 단전호흡등을 통해 심신의 피로를 풀어주기 때문에 어르신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세만 (50) / 국선도 사범
"하면 할수록 자기 몸이 힘이 생기는 걸 느끼게 되고 또 더 많이 몸이 유연해지는 걸 느낄 수가 있고…."
이 지역은 은퇴한 노년층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 국선도가 더욱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얼마나 오래사느냐 보다는 건강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국선도 수련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단련시키고 있는 시니어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이 들은 100세 시대가 두렵지 않습니다.
KTV 시니어 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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