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인 판소리를 집대성한 풍류가객, 동리 신재효선생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전북 고창 판소리박물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박환영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동리 신재효 선생의 탄생 200주년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 전북 고창군 고창판소리박물관입니다.
'동리 정사에서 키운 소리광대의 꿈'이란 주제로 열리고 있는 이번 특별전에는 신재효 선생의 후손이 기증한유품과 악기, 고문서 등 160여 점이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영일 학예연구사 / 민족문화연구소
"동리 신재효 선생의 미래를 내다보는 빛나는 업적을 특별전을 통해서 재조명 해보고자 특별전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조선 순조 때 송만재가 지은 '소악부 관우희'입니다.
송만재 아들의 등과를 축하하기 위해 지어진 이 책 속에는 예술성이 높은 판소리 12마당이 수록돼 판소리 융성기의 시대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조선 영조때 유진한이 지은 판소리의 최고 문헌 '만화집'입니다.
이 책 속에는 현재까지 알려진 가장 오래된 판소리 기록인 '만화본 춘향가'가 들어 있습니다.
동리 신재효 선생은 '춘향가' 등 판소리 여섯마당을 개작 정리했고, 판소리 초기이론을 세우는가 하면, 최초의 여류명창을 배출하는 등 우리나라 판소리 역사에 획기적인 업적을 남겼습니다.
신재효 선생의 '호적단자'입니다
호적단자는 지금의 등본과 같은 것으로 호주의 이름, 나이,가족 그리고 소유노비 등이 기재돼 있습니다.
유품들 가운데 이 붓은 신재효 선생이 여섯마당을 집대성할 당시 사용했던 것입니다.
동리정사는 신재효 선생의 고택으로 소리꾼의 사랑방이었습니다.
동리정사는 소리꾼들과 함께 숙식하며 판소리 교육과 수련, 공연 등이 펼쳐진 판소리의 산실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초가지붕인 사랑채만 남아 있습니다.
채복남 / 전북 고창군
"텔레비전에서 보면 그냥 판소리 하시는 그런 모습만 봤는데 우리 판소리라는 게 무엇인지 여기 와서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K-POP 한류가 세계를 뜨겁게 들썩이는 가운데 이번 판소리 대가 신재효 선생의 특별전은 의미가 더욱 커보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박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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