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장거리미사일 발사를 위해 연료저장소에 연료주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주 발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용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안에 있는 연료저장소에 로켓 연료를 주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부 소식통은 "연료 주입을 위한 인력과 차량의 움직임이 활발하다"면서 "조만간 미사일에 연료를 채워넣는 작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국내 상업위성이 촬영한 동창리 발사장 사진도 이런 분위기를 뒷받침해주고 있습니다.
발사장의 지원 시설에는 공기압축용 트럭과 유조용 트럭 등이 대기 중인 모습이 촬영됐습니다.
또 발사대에 설치된 가림막은 일부 접혀 있지만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미사일 동체는 확연히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현재의 준비상황으로 볼때 본격적으로 미사일에 연료를 주입하는 작업은 내일이나 모레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다음주 발사를 점치는 언론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다음 주 북한 지역의 날씨가 안정돼 있는데다, 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주기인 17일 이전에 발사를 성공시키려 할 수도 있다고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아사히신문도 "발사 예정 기간 가운데 날시가 안정된 초반에 발사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1주기인 17일에 발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KTV 김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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