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지난 2000년 북한에 제공한 식량차관에 대해 상환을 촉구하는 통지문을 다시 보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상환 요구에는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막대한 돈을 들여 미사일과 핵 개발에만 열중하고 있습니다.
김경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오늘 북한 조선무역은행 앞으로 식량 차관 상환을 촉구하는 통지문을 발송했습니다.
이번 통지는 지난 6월 8일과 7월 16일, 9월 27일에 이은 네 번째 상환촉구입니다.
북한은 지난 2000년 우리 정부가 차관형태로 제공한 쌀 30만톤과 옥수수 20만톤에 대해 올해 6월7일까지 상환을 해야했지만, 현재까지 아무 설명없이 상환하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차관 상환을 거듭 촉구하면서 주민들의 식량난을 외면하고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미사일 발사에 열을 올리고 있는 북한 지도부를 정면으로 비판했습니다.
김형석 대변인 / 통일부
"북한 지도부는 미사일을 발사함으로써 북한주민의 식량부족분 수년치를 날려버리는 우를 범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현재까지 핵무기와 미사일을 개발하는데 최대 32억 달러를 투입하고, 이번달에 예정된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도 수 억달러가 들어갔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32억 달러는 옥수수 1천만톤 가량을 구입할 수 있는 비용으로 이는 북한 주민 전체에게 최대 3년 동안 공급할 수 있는 양입니다.
KTV 김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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