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날이 추워질수록 가슴 따뜻한 사랑이야기가 그리워지는데요, 삶을 살아가는 이유가 사랑이라고 말하는 책들을 정명화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왜 사랑을 배워야하는가'라는 어리석은 질문에 작가는 인생에서 가장 따뜻한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는 답을 내놓습니다.
89년 동안 한결같이 사랑한 노부부의 이야기와 주어진 운명에 의해 헤어져야만 했지만 잊지 못한 깊은 사연.
또 세상에 어떤 힘으로도 끊을 수 없는 유일한 부모의 사랑 등 50여편의 이야기와 셰익스피어,톨스토이 등 문인들의 사랑에 관한 촌철살인 잠언들이 빼곡히 담겨져 있습니다.
이미 독특한 상상력과 필력으로 유명한 소설가 이외수씨가 이번엔 사랑법에 대해 말합니다.
남녀간의 사랑을 넘어 사람 그리고 인류에 대한 사랑 그리고 이념간의 사랑까지.
교육과 정치,꿈 등 사회 곳곳에 갈등을 일으키는 문제들을 짚어보며 작가 특유의 번뜩이는 재치와 해학으로 독자들을 다독이고 있습니다.
작가 스스로 25년 문학인생의 기록이라고 고백한 이책에서 작가는 생활 도처에서 느꼈던 삶과 사랑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했습니다.
삶에서 사랑을 한다는 건 상처를 허락해야 하는 일이지만 사랑을 하지 않으면 삶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작가의 물음.
생명이 없는 존재에게 집착하는 '중독'과는 달리 사랑은 상처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우리네 삶에 다시 희망을 가져다 주는 선물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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