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일부 대학들이 편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내년부터 대학평가에서 교내 취업의 반영비율을 제한하기로 했는데요.
보도에 송보명 기자입니다.
주요 대학평가에 사용되는 대학 평가지표가 내년부터 바뀝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대학이 취업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학생을 조교 등으로 대거 채용하는 문제를 막기 위해 내년부터 교내 취업률은 3%까지만 인정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대학이 단기 취직으로 취업률을 부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수개월 이상 직장에 다니는 사람만 인정하는 유지 취업률을 반영할 예정입니다.
지방대학과 소규모 대학의 상황을 고려해 재학생 충원율과 취업률의 평가 반영률을 각각 5%p씩 낮추는 대신 대신전임교원 확보율과 교육비 환원율은 배점 비중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정원감축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대학에는 가산점을 부여합니다.
홍민식 대학지원과장 / 교육과학기술부
"대학 구조조정에 따른 학내 구성원의 반발, 일시적인 지표 하락 등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번에 개선된 지표들은 정부 재정지원 제한대학과 학자금 대출 제한대학 등을 가려내는 데이터로 쓰이게 되며 교과부는 내년 1~2월 중에 구체적인 평가방식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KTV 송보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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