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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미사일 발사시기 조정…3단 로켓 '이상설'
등록일 : 201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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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늘부터 22일 사이로 예고했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시기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에서는 3단 로켓 이상설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국방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수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어제 "발사 준비 마지막 단계에서 사정이 생겨 발사 시기를 조절하는 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부터 22일 사이로 예고됐던 미사일 발사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정이 무엇인진 언급되지 않았지만 이에 대한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우선 기술적인 문제를 주요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3단 로켓에 이상이 생겼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8일 새로운 3단 로켓을 발사장으로 긴급수송하는 장면이 위성에 잡혔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진 공식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발사장이 있는 동창리의 추위와 폭설 때문이라는 분석과 함께 국제사회, 특히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입장에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정부는 북한이 공식적으로 발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하기 전까진 대비태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입니다.

군은 첨단레이더가 장착된 이지스 구축함 2척을 서해에 대기시킨 뒤 다른 이지스함 1척도 출항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군 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 2대도 출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발사장 주변 동향을 주시하며 발사시기를 조정하는 이유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도 발사 시기와 관계없이 대응태세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미국은 미사일 궤적을 추적하는 구축함 등 군함 4척을 태평양에 전진 배치했고, 일본은 미사일을 탐지하고 요격할 수 있는 이지스함과 패트리엇 미사일 배치를 모두 끝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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