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치를 2014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 계획이 발표됐습니다.
선택형 수능이 처음으로 도입돼 어려운 B형에 가산점이 주어지고, 수시 모집 비중은 더욱 늘어납니다.
노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내년 수능부턴 국어와 영어, 수학 영역이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으로 나눠 치러지고, 대학과 모집 계열마다 다르게 반영됩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2014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 계획을 보면, 전국 199개 대학 중 상당수가 A형과 B형 모두 받아들이는 교차 지원을 허용합니다.
다만 주요 대학은 계열의 구분없이 B형을 요구하고, 인문사회계열은 국어 B형을, 자연과학계열은 수학 B형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AB형을 모두 반영하는 경우에는 B형에 5~30% 안팎의 가산점이 주어집니다.
구안규 / 대교협 입학전형팀장
"인문계열은 국어 B, 수학 A, 영어 B를 반영하고 자연계열은 국어 A, 수학 B, 영어 B를 반영하는데, 교차 지원하는 경우에는 (각 대학이) 가산점을 얼마나 부여하는지 확인한 뒤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2014학년도 대입의 총 모집 인원은 37만 9천여 명으로, 전체의 66%인 25만 1천여 명을 수시로 뽑습니다.
정시 모집 인원은 올해보다 6천여 명 줄어든 12만 8천여 명입니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126개 대학에서 정시와 수시를 합쳐 모두 4만 9천여 명을 선발하며, 특성화고 재직자 특별 전형도 지난해보다 10곳 증가한 59개 대학에서 3천여 명 규모로 실시합니다.
KTV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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