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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수급 비상…절전 생활화 '필수'
등록일 : 201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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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계속되는 한파로 전력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금의 비상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생활속 에너지 절약이 필요한 시점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송보명 기자 어서오세요

요즘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거의 매일 전력수급이 불안정한데요, 우리 일상생활에서도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요.

네, 강추위에 전력 소비가 급증하면서 위험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전력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있는데요, 제가 만나본 알뜰주부에게서 그 방법을 함께 배워보시죠.

주부 김옥자씨는 에너지 절약에 있어서는 소문난 알뜰주부입니다.

김씨의 절약 비결 첫 번째는 쓰지 않는 전기제품의 전원을 꺼두는 겁니다.

전원차단을 개별적으로 할 수 있는 절전 멀티탭 사용도 필수입니다.

냉장고와 각종 가전기기는 에너지 효율등급이 높은 것을 사용하고 빨래는 모아뒀다 한꺼번에 해결합니다.

김옥자 / 서울 개포동

“가정에서 무의식적으로 낭비되는 대기전력만 잘 차단해도 많은 돈을 아낄 수 있다고 들었어요. 겨울철 실내온도는 18도로 맞추고 가족들은 내복을 입고 생활해요.”

겨울에는 내복을 입는 것만으로도 실내온도를 2도가량 올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난방 기기 소비 전력은 TV나 컴퓨터 같은 일반 가전제품의 수십 배에 이르기 때문에 내복을 입고 담요를 덮는 것으로 약 20% 정도의 난방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기난로를 켜면 대략 1천 와트 정도의 전력이 소모되는데 이는 절전형 전구 50개를 한번에 켜는 것과 맞먹습니다.

따라서 사용 후 실내온도가 어느 정도 올라갔다면 끄거나 온도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또 열기가 새어나가는 문틈에 문풍지를 붙이면 열효율이 높아져 적은 에너지로도 따뜻한 실내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민간부문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량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한데요,

네, 에너지 절약에 국민적인 실천이 필요한 이유는 민간부문 에너지 사용량이 크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 총 에너지 사용량 가운데 공공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에 불과합니다.

반면 산업, 수송부문을 포함한 민간부문 사용량은 절대적인데요, 관계자의 말 들어보시죠.

임재규 박사 / 에너지경제연구원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에너지 낭비가 1위다. 총 수입액의 20% 정도를 에너지 수입에 사용한다.

우리나라는 기름 한방을 나지 않는데 1인당 석유 소비량은 세계 5위입니다.

이웃나라 일본보다 2계단이나 높은 건데요, 전력수급난으로 블랙아웃 같은 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난 3일에는 정부의 에너지사용 제한 조치도 시작됐죠?

네, 그렇습니다.

에너지사용 제한조치 시행으로 당장 백화점과 호텔 등 대형건물의 난방온도는 20도 이하로 맞춰졌고, 특히 공공기관은 실내온도를 18도로 제한하고 개인용 전열기구 사용도 금지됐습니다.

전기를 3천㎾ 이상 사용하는 대형 사업장 6천여 곳은 내년 1·2월에는 전력사용량을 이번 달보다 3∼10% 의무적으로 줄여야 합니다.

또 난방기를 가동한 상태에서 문을 열고 영업을 하면 안 되고, 오후 5시에서 7시 사이에는 네온사인도 자제해야 합니다.

계도기간이 이미 끝났기 때문에 위반하면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고 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가정 외에 사무실에서도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이 많죠?

네, 그렇습니다.

점심시간이나 퇴근시에는 사무기기와 온수기 등의 전원을 차단해야 하고요, 컴퓨터에 대기모드 기능을 설정해두면 절전에 큰 도움이 됩니다. 

엘리베이터는 전력소비가 큰 기계인데요, 3층 이하는 계단을 이용하면 엘리베이터 운행횟수를 20% 정도 줄일 수 있고 운동도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되겠네요.

네,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올 겨울 전력난을 지혜롭게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송보명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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