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황실 사람들을 찍은 사진들이 한자리에서 전시되고 있습니다.
일제강점기 기구했던 황실의 한 단면을 잘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전혜진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대한제국 황실초상전이 열리고 있는 서울 중구 정동 덕수궁 미술관입니다.
이번 사진전은 비운의 대한제국 역사를 되짚어 볼 수 있는 황실의 원본사진들이 200여 점 전시돼 있습니다.
황제를 뜻하는 황룡포를 입고 있는 고종과 순종.
이 사진은 지난 1905년, 고종이 우리나라에 온 루즈벨트 대통령의 딸에게 선물한 사진으로 107년 만에 미국에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유지의 / 한미사진미술관 연구원
“구한말부터 대한제국의 이르는 시기는 근대적인 문물이 들어오는 시기였습니다. 또 그런 변화 속에서 사진을 가장 먼저 받아들인 계층이 사실 대한제국 황실이었습니다.”
창덕궁 후원에서 찍은 황실 최초의 사진입니다.
이 사진은, 지난 1883년 조선에 입국한 미국인 퍼시벌 로웰이 찍은 고종사진입니다.
사진 찍기를 즐겨했던 고종은 적극적으로 촬영에 응했습니다.
대한제국 최후의 황제 순종, 그가 즉위하자 황후가 된 마지막 황실 여인 순정효황후 윤씨 입니다.
많은 풍상 속에서도 황실의 위엄을 지켜낸 윤씨, 그 모습이 고결하고 위엄있어 보입니다.
이상호 / 서울 오류동
“역사의 한 장면을 우리가 이런 전시를 통해서 볼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와서 봤으면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이번 전시회는 모두 3개의 구분으로 나누어 대한제국의 탄생에서 한일 강제병합, 또한 일제강점기와 그 이후의 역사흐름을 사진을 통해 보여줍니다.
이번 대한제국 황실초상전은 내년 1월 13일까지 계속됩니다.
캠퍼스 리포트 전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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