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발사한 광명성3호는 실용위성이라는 북한의 주장과는 달리 우리정부와 국제사회는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왜 장거리 미사일인지 박성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는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를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위한 기술 시험으로 보고있습니다.
북한이 실용위성을 가장해 핵무기 탑재 수단인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개발하려는 속셈을 가지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전문가들은 인공위성 발사체와 장거리 미사일은 기술적으로 같다고 말합니다.
발사체에 핵탄두 등 무기를 결합하면 탄도미사일이고, 인공위성을 탑재하면 우주발사체로, 일부 기술만 변경하면 인공위성은 탄도미사일로 쉽게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권용수 교수 / 국방대학교
"기본적으로 과거 역사를 보면 위성체는 탄도미사일로부터 변환이 됐거든요. ICBM의 기술을 그대로 활용하고..."
전문가들은 또 북한이 운반로켓에 실어보낸다는 '광명성 3호'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북한은 광명성 3호를 외신에 공개하면서 극궤도를 돌며 지구를 관측하는 실용위성이라고 주장했지만, 크기 등을 봤을 때 초보 수준의 실험 위성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입니다.
북한 스스로 위성발사 계획이 군사적 목적을 내포하고 있음을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9년 2월, 북한의 입장을 대변해온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에는 위성용 로켓과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표리일체"라는 내용이 실렸습니다.
따라서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미국 본토까지 핵탄두를 실어나를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수순으로 보는 시각이 높습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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