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1970년대부터 미사일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데요,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도 사거리가 만킬로미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정명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장거리 미사일을 보유하기 위한 북한의 첫 시도는 1993년 노동 1호.
사거리 천 300km인 노동 1호는 일본을 지나 태평양에 떨어졌습니다.
5년 뒤인 1998년 사거리 2천 500km인 대포동 1호를 발사하면서 중장거리 미사일 보유기술을 과시했습니다.
이어 2006년과 2009년엔 사거리 6천 700km이상인 대포동 2호와 광명성 2호를 발사했고 올 4월에는 사거리 만 km로 추정되는 광명성 3호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단분리에 실패했습니다.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도 사거리가 미국 로스앤젤레스까지 날아갈 수 있는 1만 km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1970년 스커드 미사일을 해외로부터 도입하면서 미사일 개발에 착수했고 1980년대부터 한반도를 공격할 수 있는 스커드 B와 C를 개발하고 직접 배치해 100여 차례의 실험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이 이 실험들을 '인공위성 발사'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우리 정부는 장거리미사일 개발 시도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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