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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영화인들의 축제 '프라이드 스크린' [캠퍼스 리포트]
등록일 : 201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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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들이 직접 만든 영상 축제가 젊음의 거리 대학로에서 열렸습니다.

축제를 찾은 관객들은 미디어아트와 다양한 장르의 영상작품들을 무료로 관람했습니다.

임지수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성균관대 영상학과 학생들의 영상 축제인 프라이드 스크린이 열리고 있는 대학로 CGV 극장입니다.

한 여성이 무언가에 홀린 듯 분주히 움직입니다.

이 여성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성균관대 영상학과 학생들이 만든 ‘시선’이란  미디어 아트입니다.

작품에 설치된 카메라와 한 번 눈이 마주치고 나면 다섯 개의 모니터가 그 사람이 움직이는대로 따라 움직입니다.

송지혜 / 성균관대학원 영상학과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인 아이컨택에서 모티브를 얻어서 인식을 넘어 의식의 차원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불쾌감을 (참여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전시입니다.)"

8회 째를 맞은 올해 프라이드 스크린에서는 미디어 아트가 전시되고 성균관대 영상학과 재학생과 졸업생들이 만든 영상작품들이 무료로 상영됐습니다.

올해는 사상 최대 규모로 미쟝센 단편영화제와 같은 국제 영화제 수상작들도 다수 초청됐습니다.

특히 한 세션이 끝나면 해당 세션에 상영된 작품의 감독들이 직접 나와 관객들과 대화하는 등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을 탈피했습니다.

엘린 반 호크 / 성균관대 네덜란드 교환학생

"이번 행사는 학생들에 의해 만들어졌음에도 매우 전문가 수준 다웠습니다. 상영작들도 매우 다채로웠습니다."

올 해 1500여명의 관람객을 기록한 프라이드 스크린은 기획부터 제작, 전시, 상영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학생들의 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최용하 / 제 6회 프라이드스크린 기획단장

"모뉴엘이나 스프리스 같은 업체에 팀장들이 직접 가서 면대면 미팅을 해서 앞으로 좋은 홍보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같습니다."

프라이드 스크린은 전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상 공모전 ‘틴 스크린’도 함께 열어 올해엔 엄선된 7개 수상작품이 상영됐습니다.

젊은 영상인들의 열정과 도전이 담긴 프라이드 스크린은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임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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