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제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은석 기자
네, 외교통상부입니다
안보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죠?
네, 우리시각으로 오늘 새벽 열린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명백한 안보리 결의안 위반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먼저 유엔 안보리 순회의장을 맡고 있는 모하메드 룰리치키 유엔주재 모로코대사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모하메드 룰리치키/UN 안보리 의장
"안전보장이사회는 북한의 이번 장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안보리 회원국들은 북한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비난하며 이번 사태는 안보리 1718호와 1874호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다"
안보리는 또 북한에 추가 제재 조치가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적절한 조치를 위해 계속 협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모든 안보리 회원국들이 북한 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의 위반이라는 합의를 내림에 따라 추가 제재 조치를 내놓기 위한 안보리의 움직임은 더욱 빨라질 전망입니다
이번 회의엔 우리 정부 대표단이 차기 이사국 자격으로 참관했습니다
발언권은 주지 않았지만 우리 정부의 단호한 입장을 간접적으로 전달하는데 도움이 됐다는게 유엔대표부 측의 설명입니다
안보리는 앞으로 한 두차례 더 전체회의를 거친 뒤 다음주쯤에 결과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북한이 8개월 만에 다시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을 감행해 우리 정부와 미국은 이번엔 대북 제재를 한 층 강화하는 결의를 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상임이사국으로 거부권을 가진 중국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에 따라 결과물의 형식이 달라질 예정이어 중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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