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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학도, 배움의 한 풀었다
등록일 : 201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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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에는 나이가 없다고 하죠.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을 공부에 쏟아온 어르신들이 드디어 학사모를 쓰게 됐습니다.

평균나이가 76.5세인 늦깎이 학생들의 졸업식 현장을 KCN 금강방송 이금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대학을 다니지 못한 것이 평생의 한이었던 양종오 할아버지.

지난 2005년 74살의 나이로 노인대학에 입학한 후 60년 만에 드디어 배움의 한을 풀었습니다.

졸업생 대표로 단상에 올라 졸업장을 받으니 기쁨은 배가 됐습니다.

양종오 군산노인대학 졸업생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제 몸이 허락하는 한 계속 다니겠습니다.”

올해 나이 87살.

졸업생 중 최고령자인 김은자 할머니에게 황혼에 이르러 다시 잡은 책과 연필은 새로운 희망이 됐습니다.

김은자(87세) 군산노인대학 졸업생

“기분이 너무 좋아. 나이도 많은데 졸업하니까. 다들 건강했으면 좋겠고. 어찌나 좋은지 몰라.”

30주간의 교육을 모두 마치고 오늘 영광스런 졸업장을 손에 쥔 졸업생들은 모두 110명.

평균 나이 76.5세의 만학도들은 이제 인생 2막을 향해 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황긍택 노인대학 군산지회장

“오늘 졸업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모든 것을 스스로 개척해서 젊은 사람들의 표상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스스로에게 더욱 당당해지기 위해 선택한 만학도의 길.

나이도 어르신들의 열정 앞에서는 그저 숫자에 불과했습니다.

KCN NEWS 이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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