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의 잔해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습니다.
현재 인양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국방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수 기자, 미사일 잔해물이 발견됐다고요?
네, 우리 군이 어제 11시 29분쯤 군산 서쪽 160여km 해역에서 미사일의 잔해물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습니다.
군이 북한 장거리 미사일의 잔해물을 찾아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1단 추진체 연료통으로 보이는 잔해물은 길이 10m, 직경 1.6m 정도로 추정됩니다.
온전하게 발견된 이 물체엔 글자 '은하3'의 일부인 '하'가 적혀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군은 바다 위에 떠 있던 잔해물을 발견해 부표를 매달았지만 물체는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어제 오후 4시 7분쯤 수심 80m 바다에 가라앉았습니다.
우리 군은 물때가 바뀌는 오늘 오후 4시부터 진해에 있는 구조함 청해진함을 투입해 인양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현장에선 심해 잠수사가 잠수사 이송 캡슐인 PTC를 타고 바닷속에 들어가 물체에 끈을 묶어 건져올리게 됩니다.
인양된 잔해물은 평택 2함대에서 1차 분석을 마친 뒤 전문가의 분석을 거치게 됩니다.
군은 미사일의 재질과 연료 등 북한의 미사일 기술을 평가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북한이 잔해물의 반환을 요구하더라도 이번 로켓을 장거리 미사일로 규정하고 탄도미사일의 발사를 금지한 유엔결의안 1874(천팔백칠십사)호 위반을 들어 돌려주지 않을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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