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복지회관 회원들이 방송국을 개국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70~80대의 어르신들이 기자, 아나운서로 활동하면서 활발한 방송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필성 시니어기자가 취재했습니다.
72세 유한권 아나운서의 개국선언으로 실버 방송국이 첫 전파를 타게 되었습니다.
유한권 /시니어 아나운서
"강남 시니어플라자 모바일방송국 개국 첫 방송을 시작하는 날입니다."
이 실버방송국은 강남시니어 플라자 회원 15명이 지난해 부터 준비해 1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회원들은 남다른 감회와 그동안의 노고에 서로서로 격려를 아끼지 않습니다.
정우영 회장/ 강남시니어 플라자
"개국을 한다니까 감개가 무량합니다."
60세부터 80세까지의 노인들이 세대간 벽을 깨고 소통하기 위해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배워 방송까지 하게 된 것입니다.
박순희(74)/서울시 일원동
"방송기자로 출발할 수 있다는 것이 새로운 제 인생의 도전이며 또한 새로운 삶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이 실버방송국은 지역소식에서부터 소소한 집안의 행사들까지 동영상으로 촬영해 아프리카방송과 유투브등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기계치 세대에서 과감히 그 벽을 깨고 모바일로 생방송까지 하게된 장윤환박사도 자신이 정말 대단하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장윤환(80)/ 서울시 역삼동
"기회가 되가지고 사회활동의 무한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3세대가 한데 어울려사는 한 가정의 모습입니다.
손녀는 휴대전화로 뽀로로를 즐기고 있고 며느리는 인터넷 검색에 여념이 없습니다.
단 둘이 TV시청을 하고 있는 할아버지, 할머니는 채널싸움 하기에 바쁩니다.
이제 어르신들이 스마트폰을 배워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하고 이메일로 사진을 주고받으며 sns 교육까지 받아 가족의 울타리를 넘어 사회와 세계와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실버세대들이 할 일이 넘치는 100세 시대를 맞이하기를 기대해봅니다.
시니어 리포트 이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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