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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우리가 지킨다 [캠퍼스 리포트]
등록일 : 201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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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이 최근 유네스코가 정하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됐는데요.

중국도 조선족 아리랑을 함께 등재 신청해 우리의 신경을 크게 자극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 아리랑을 지키자는 염원을 담아 국민걷기 대행진이 펼쳐졌습니다,

송샛별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아리랑 국민걷기 대행진이 열리는 서울 동대문역 문화공원광장입니다.

화창한 주말 아침 등 번호를 붙힌 5백여명의 시민들이 행진에 앞서 준비운동에 한창입니다.

한편에서는 플래시몹을 제작하느라 바쁩니다.

이들은 작년 2월 유네스코에 연변 조선족아리랑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중국에 항의하고 반대하기 위해 이 행사에 참가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대학생들이 직접 기획 했습니다.

채희도 단장/한국문화 대학생 홍보단

“중국이 아리랑을 빼앗아 가려고 한다는 신문기사를 읽고 몇몇 학생들이 문제의식을 가지고서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같이 하는 아리랑 서포터즈 같은 경우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아리랑의 세계화를 위해서 같이 활동할 친구들입니다.”

아리랑 국민걷기 대행진은 이곳을 출발해 남산 백범광장까지 5.5km 구간에서 벌어집니다.

아리랑 국민걷기 대행진 참가자들이 손에 태극기를 들고 청계천을 함께 걷고 있습니다.

길가에 전시된 아리랑 관련 사진전들이 이들의 발걸음을 가볍게 합니다.

대행진이 명동에 이르자 행인들이 손을 흔들며 이들을 격려합니다.

'아리랑을 지키기' 대행진를 시작한지 1시간 반.

참가자들은 마침내 최종 목적지인 남산 백범광장에 도착했습니다.

결승지점에 도착해 등 번호에 완주 도장을 받는 참가자들의 얼굴에 성취감이 넘쳐납니다.

나민지 / 경기 안양시

“유네스코에 등재하는데 도움된다고 하니까 이런 식으로라도 참여해서 표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주최측이 마련한 간식으로 배를 채운 뒤 이어진 경품 추첨이 이들을 더욱 기쁘게 합니다.

여흥을 위해 비보이 디팸크루부터 퓨전 국악밴드 V-STAR 초대가수들의 공연도 이어졌습니다.

마지막 폐회사에 이르기까지 아리랑 국민걷기 대행진은 우리민족의 얼인 '아리랑'을 지키려는 마음으로 가득했습니다.

이번 아리랑국민걷기대행진은 우리 민족 정서의 뿌리인 아리랑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고 우리 것의 소중함을 되돌아보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캠퍼스 리포트 송샛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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