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제나 감기약 같은 안전상비약의 편의점 판매가 시작된지 내일이면 꼭 한 달이 됩니다.
보건당국의 당초 예상대로 병.의원과 약국이 문을 닫는 시간에 편의점을 통한 상비약 구입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진향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출입문 입구에 안전상비의약품을 판매한다는 스티커가 붙은 서울의 한 편의점 입니다.
편의점 한 켠에 안전상비의약품 코너가 따로 마련돼 판매되고 있습니다.
시민들은 약국이 멀리 떨어져 있거나 문을 닫는 시간대에 상비약을 쉽게 구입할 수 있어 안심이 된다고 말합니다.
김용민 (경기도 안양시)
“아무래도 집이나 회사 근처에 편의점이 있기 때문에 아프면 빨리 구입할 수 있구요.”
지난 9일까지 편의점에서 판매된 안전상비의약품은 모두 44만 7천여개, 소비자들은 야간과 휴일에 안전상비의약품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간대별 구입량을 보면 퇴근시간대인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 구입한 수량이 전체의 72.6%를 차지하고, 주말에는 평일보다 곱절 가까이 판매량이 늘었습니다.
병의원과 약국이 문을 닫은 시간에 의약품을 살 수 없었던 불편함이 많이 사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조진호 (G 편의점 점장)
“저희 매장은 오피스 상권이어서 낮에도 좀 팔리는 편인데 약국이 닫은 주말에 판매가 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약은 감기약 이었고 해열진통제와 소화제, 파스가 뒤를 이었습니다.
안전상비의약품을 취급하는 편의점도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만 7천여곳의 편의점이 판매자 등록을 마친 것으로 조사됐고, 이중 95.3%가 안전상비의약품을 실제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안전상비의약품의 경우 별도 코너를 마련해 진열해야 하지만 일부 편의점에서는 이를 어기고 의약외품을 함께 진열한 사례도 발견됐습니다.
보건당국은 의약품이 약국 밖에서 판매 되는게 처음인 만큼 내년 2월까지 계도기간을 두고, 미흡한 점에 대해서는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
KTV 유진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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