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4회째를 맞이한 춘천마임축제를 그동안 이끌어온 마임이스트 유진규씨가 마임인생 40주년을 맞아 특별한 몸짓을 선보였습니다
최예진 캠퍼스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광대가 어린아이와 풍선으로 재미난 놀이를 합니다.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열린 마임 공연 중 한 장면 입니다
국내 1세대 마임이스트인 유진규씨가 자신의 40년 마임인생을 돌아보는 ‘발가벗은 유진규전’을 열었습니다
축제 둘째날인 이날에는 어린 아이들을 위한 공연인 ‘유진규와 광대들’을 선보였습니다.
무대에 활기를 불어넣은 광대공연이 끝나자 유진규씨가 등장합니다
유진규씨는 마임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쉽고 재밌는 마임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유진규씨의 몸짓을 본 어린아이들은 저마다 상상의 세계속에서 느낀 바를 자유롭게 이야기 합니다
유진규 (60) / 마임이스트
"마임이야 말로 아무것도 없는 가운데 움직임만 보여주니깐 상상력이 없으면 마임을 볼 수가 없거든요. 아이들은 때 묻지 않은 순수함, 상상의 세계가 살아있으니까…"
유진규씨는 이번 축제에서 예술가로서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내려 놓는다는 의미의 작품 ‘몸’을 알몸으로 공연합니다.
축제 기획자가 아닌 마임이스트 본연의 모습으로 다듬거나 꾸미지 않은 몸을 통해 관객과 호흡하고자 하는 뜻에서 입니다
수의학을 공부하던 대학시절 연극에 대한 열정 하나로 모든것을 다시 시작했던 때를 회상하며 유진규씨는 삶의 진정한 의미를 강조 하기도 했습니다.
유진규(60)/ 마임이스트
"의미가 없는 삶을 반복해서 산다는 것은 바보같은 짓이다. 그 때 우연히 연극을 만났어요. 연극을 하는 순간 이게 굉장히 재미 있구나…"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돌아가는 인간의 삶을 표현하는 마임이스트 유진규씨.
세월이 지나도 변치않는 그와 같은 열정이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저력이자 원동력일것입니다
캠퍼스 리포트 최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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