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서해상에서 수거한 북한 미사일 잔해에 대한 분석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능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북한 미사일 잔해가 평택 2함대로 이송됐습니다.
온전한 형태로 발견됐는데 글자 '은하3'의 일부인 '은'과 '하'자가 적혀있습니다.
하단엔 엔진 4개에 연료를 주입하는 관이 들어간 자리로 보이는 구멍 4개가 뚫려있습니다.
평택항에 도착한 잔해는 현장에서 1차 분석이 끝나면 국방과학연구소로 옮겨져 본격적인 분석을 거치게 됩니다.
김민석 대변인 / 국방부
"연료 기술의 일부, 그리고 동체 만드는 기술, 그런 역학적인 문제 이런 것들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엔 국방과학연구원과 항공우주연구원, 미국의 미사일 전문가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군은 이번 잔해의 성분과 내용물을 분석하면 북한의 미사일 기술을 자세하게 평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민석 대변인 / 국방부
"지금까지 한 번도 저런 잔해를 남긴 적이 없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굉장히 북한의 미사일 능력을 확인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 같습니다."
페어링 등 나머지 잔해도 현재 수색하고 있지만 잔해가 물 속에 잠겨 있어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방부는 북한이 잔해의 반환을 요구하더라도 이번 발사체를 장거리 미사일로 규정하고 탄도미사일의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안 위반을 들어 돌려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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