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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신고 전 '사전인터뷰' 실시
등록일 : 201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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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에서 결혼한 10쌍 가운데 한 쌍은 국제결혼이었다고 하는데요, 정부는 다문화가정의 안착을 위해 혼인신고 전에 사전인터뷰를 실시하고,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교적응을 돕기위한 예비학교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정명화 기자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다문화 혼인은 3만 건.

혼인은 전년보다 10%이상 줄었지만 이혼은 1만 4천건 늘었습니다.

특히 부부간에도 언어소통이 불가능하거나 문화적 차이로 인해 폭행과 자살 등의 충격적인 결말로 이어지면서 다문화 가족에 대한 정책지원이 시급해졌습니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10년 제1차 다문화가족정책에 이어 내년부터 시행될 제2차 기본계획 수립에 나섰습니다.

6개 영역 86개의 세부과제로 이뤄진 이번 기본계획에서는 안정적인 가족생활 기반구축과 자녀의 성장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먼저 지금까지 시행해오던 결혼사증 심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실질적 부양가능 여부 등을 꼼꼼히 파악하고 혼인신고 전 충분한 혼인의사를 확인할 수 있도록 사전 인터뷰제를 신규로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문화가족 학생이 정규학교에 배치되기 전 학교 생활 적응을 돕는 예비학교를 현재 26곳에서 내년에 50곳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외에도 언어소통과 문화차이에서 오는 이질감을 줄이기 위해 다문화를 활용한 다언어 TV프로그램을 편성하고 결혼이민자의 취업을 돕기위해 채용기업에 지원금과 가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TV 정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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