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치매 환자의 수가 지난 11년 사이 무려 8배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치매로 인한 고통을 줄이기 위해선 무엇보다 조기 발견과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합니다.
박성욱 기자입니다.
올해 여든살의 박금순 할머니.
10년 전 발병한 치매로 가족조차 잘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황학헌/치매환자 보호자
“딸도 못 알아보고, 가족도 못 알아보고...”
2010년을 기준으로 65세 이상 노인 10만 명당 치매로 외래진료를 받은 사람은 66.4명.
11년 전인 1999년 10만 명당 8.2명에서 무려 8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연평균 증가율 25.4%로 노인의 주요질환 중 가장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치매의 뒤를 이어 파킨슨 병이 연평균 14.6%의 증가율을 보였고 결장.직장암, 간암, 당뇨병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정부는 치매 환자에 대한 약제비 지원을 늘리고 주간보호기관을 매년 120개씩 확대하는 등 예방과 치료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늘어나는 환자에 비해선 역부족이라는 평갑니다.
전문가들은 치매의 경우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 만큼 기억력 감퇴 등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의료기관을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KTV 박성욱입니다.
(KTV 한국정책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KTV NEWS 9 (194회) 클립영상
- 김정일 사망 1년…김정은 체제 구축 '안간힘' 2:03
- 경찰, 위급시 허락없이 가택진입 1:51
- 일 총선, 자민 단독 과반…재집권 성공 1:50
- 검찰, '성추문검사' 수사결과 오늘 발표 0:26
- 노인 치매환자 11년 새 8배 증가 1:27
- 저축은행 불법·부실대출 '상시 감시' 1:42
- 울산 작업선 실종자 밤샘 수색 성과 없어 0:40
- 화상 환자 18.8%가 9세 이하 어린이 0:38
-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 21일부터 시작 0:21
- 11월 무역흑자 44억달러…5개월 만에 '최고치' 0:24
- 미사일 잔해 수거작업 종료…1단 잔해 분석중 0:23
- 세계로 가는 '전자정부'…수출 3억달러 돌파 1:41
- 검찰, 해외유출 범죄수익 처음으로 환수 0:25
- 공정위, 계란유통협회에 과징금 1천200만원 부과 0:29
- 아쉬움 남긴 군산세계철새축제 [캠퍼스 리포트] 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