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총선에서 자민당이 과반을 훌쩍 넘기는 압승을 거뒀습니다.
자민당은 지난 2009년 9월 정권을 민주당에 내준 지 3년 만에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
홍서희 외신캐스터가 전해드립니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이 민주당에 정권을 내준 지 3년 3개월 만에 재집권에 성공했습니다.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은 전체 480석 가운데 과반을 훌쩍 넘긴 300석에 육박하는 의석을 차지했습니다.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
“열심히 한 사람이 보상받는 일본 경제로 되돌리겠습니다. 또 많은 젊은이들이 걱정하는 취업문제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기존 의석의 4분의 1 밖에 건지지 못하며 제 2당으로 내려앉은 반면 신생 극우 정당인 일본유신회는 제 3당으로 부상했습니다.
민주당의 지난 3년 동안 외교 안보 정책이 불안했다고 느낀 유권자들은 차기 정권으로 자민당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의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총선 대참패를 인정하며 당 대표직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노다 요시히코, 민주당 대표 겸 총리
“정치는 결과책임입니다. 이처럼 참담한 패배의 최대 책임은 당의 대표인 제게 있습니다.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여 민주당 대표를 사임하겠습니다.”
3년 3개월 만에 정권을 탈환한 자민당의 아베 신조 총재는 오는 26일 제 96대 총리에 취임할 예정입니다.
이번 선거로 본격적인 우경화 바람을 탄 일본이 앞으로 어떤 대외정책을 내놓을지 국제사회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TV 홍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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