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지 오늘로 딱 1년이 됐습니다.
후계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국제사회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두차례 강행하면서 내부 결속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정은 체제 1년을 이해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주기에 맞춰 어제(16일) 평양체육관에서 열린 중앙추모대회.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매체를 통해 생중계된 추모대회에서 북한은 김정일의 업적을 찬양하고 동시에 김정은에 대한 충성을 다짐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후 1년.
분위기는 추모 차원의 엄숙함을 넘어 후계자 김정은이 쏘아올린 '축포'로 한껏 고무된 표정입니다.
김정일 사망으로 급작스럽게 막을 연 김정은 체제는 외형상 상당히 안정적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최고사령관과 당 제1비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까지 김정일 사망 넉달만에 당·정·군의 수령 지위를 모두 확보해 빠르게 체제를 장악했고, 단점으로 꼽혔던 연륜과 경험 부족은 친근한 이미지로 극복했습니다.
특히 일반 주민들과 격없이 어울리거나 각종 행사에 부인 리설주를 대동한 것은 김일성, 김정일과 차별화된 파격 행보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지속적인 경제난으로 인한 흉흉한 민심, 여기에 최근 강화되고 있는 공안통치는 김정은 체제의 불안정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선대 유훈의 핵심인 미사일 발사는 김정은이 내부의 불만을 잠재우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관심은 향후 행보입니다.
자신감을 얻는 김정은이 '핵실험'이라는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지 1년차 북한 지도자의 행보에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TV 이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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