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에서 특별한 숲 속 결혼식이 열려 화제입니다.
한-베트남 수교 20주년인 올해, 산림청이 4쌍의 다문화가정을 위한 결혼식을 주선한 것인데요.
YBN 영서방송 신강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11일부터 이틀 동안 횡성 청태산자연휴양림에서 다문화가족을 위한 산림문화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산림복지서비스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족을 초청해 숲을 체험하고 결혼식까지 올려준 것입니다.
강성철 경영과장/ 국립자연휴양관리소
“눈 내리는 숲 속에서 다양한 숲체험을 통해 우리와 같이 되는 하나의 문화를 형성하는...”
청태산자연휴양림에서 벌어진 다문화가족 초청 숲 속결혼식, 행사 참가자 가운데 경제적인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고 있던 이들을 위한 숲 속 작은 결혼식입니다.
신범식씨와 웬티헨창씨는 이날 부부의 연을 맺고 정식 부부가 됐습니다.
신범식 / 신랑
“저희 두 부부를 초청해 주셔서 고맙구요 더 열심히, 이쁘게 살겠습니다.”
웬티헨창 / 신부
“남편 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 오늘 결혼식 기분이 너무 좋아요. 행복해요.”
신씨 부부를 포함해 한국-베트남 국제결혼 부부 네 쌍이 강릉시향과 신미리 작가의 샌드 애니메이션 등의 축하공연 속에 늦은 결혼식을 치렀습니다.
산림청은 앞으로 산림복지서비스의 혜택이 다문화 계층에도 돌아갈 수 있도록 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입니다.
정체성 혼란과 사회적 차별이라는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족들이 숲 체험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통합되는 기회가 됐습니다.
YBN뉴스 신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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