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팩 국산화'로 논란을 일으켰던 K2전차의 첫 파워팩은 우리 군의 차세대 주력전차 K2의 핵심부품인 파워팩이 독일산으로 결정됐습니다.
파워팩은 엔진과 변속기를 한데 묶은말 그대로 핵심부품인데, 방위사업청은 이와는 별도로 국산 파워팩 개발을 계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이지수 기자입니다.
'흑표'라 불리는 우리나라 차기 주력전차인 K2전차.
방위사업청은 방위사업추진위원회를 열고 K2전차의 엔진과 변속기를 묶은 일명 '파워팩'을 수입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첫 100대분에 대해 독일산을 적용하기로 한 겁니다.
해외 파워팩을 평가할 때 적용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된 100km 연속 주행과 엔진 8시간 가동 등 핵심 검증 사항은 해당 부품을 들여온 후 거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올해 말로 끝날 예정이던 국산 파워팩 개발 사업은 기간을 늘려 계속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국산 파워팩이 개발되면 우리 군의 작전 수행능력은 물론, 관련 분야의 경제 효과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입니다.
백윤형 대변인 / 방위사업청
"산업 파급효과, 수출에 대한 효과를 증진시키기 위해서 개발사업이 진행돼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번 결정과 관련해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2전차는 지난 2005년부터 개발돼왔지만 국산 파워팩의 오작동으로 배치가 계속 늦춰졌습니다.
방사청은 지난 4월 국산대신 독일산 파워팩을 적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감사원은 지난 10월 독일산이 국산보다 유리한 평가를 받았다며 다시 심의할 것을 통보했고, 이런 상황에서 방사청의 결정이 내리진 겁니다.
방사청의 결정대로 추진될 경우 독일산 파워팩이 장착된 K2전차는 2014년 3월 실전에 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KTV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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