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지난 1년간 후계자 김정은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 왔습니다.
외형적으로는 어느정도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고질적인 경제난은 여전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정은 체제 1년을 신우섭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으로 급작스럽게 막을 연 김정은 체제는 외형상 안정적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입니다.
최고사령관과 당 제1비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까지 김정일 사망 넉달만에 당·정·군의 수령 지위를 모두 확보해 빠르게 체제를 장악했고, 단점으로 꼽혔던 연륜과 경험 부족은 친근한 이미지로 극복했습니다.
특히 일반 주민들과 격없이 어울리거나 각종 행사에 부인 리설주를 대동한 것은 김일성, 김정일과 차별화된 파격 행보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지속적인 경제난으로 인한 흉흉한 민심은 여전합니다.
김정은은 지난 4월15일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을 맞아 열린 인민군 열병식에서 "다시는 인민이 허리띠를 조이지 않게 하겠다"고 말한 뒤 이른바 `먹는 문제'를 최우선 과제로 부각시켰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위화도·황금평 개발과 라선 특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 최근 강화되고 있는 공안통치는 김정은 체제의 불안정성을 반영하고 있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선대 유훈의 핵심인 미사일 발사는 김정은이 내부의 불만을 잠재우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관심은 향후 행보입니다.
자신감을 얻는 김정은이 '핵실험'이라는 무리수를 두지는 않을지 1년차 북한 지도자의 행보에 국제사회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TV 신우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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