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서 정부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내일 치러지는 선거와 관련한 유의사항을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정명화 기자, 어서 오세요.
오늘이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데요.
특히 이번 대선엔 SNS를 활용한 선거운동이 활발히 이뤄졌죠?
네, 올해초 헌법재판소가 인터넷 선거운동을 전면적으로 허용하면서 소셜 네트워크를 통한 선거운동이 활발했습니다.
후보자들을 비롯해 선거운동에 참여가능한 유권자들은 지지하는 후보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정책건의도 스스럼없이 내놨습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문자메시지 등 SNS를 이용해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글을 게재하고 자신이 선거운동 정보를 직접 작성하거나 받은 메시지를 리트윗해 자유롭게 의사를 개진했습니다.
그러나 선거 당일인 내일은 모든 선거운동이 일체 금지가 되죠?
네, 그렇습니다.
오늘 자정 이후로는 SNS활동을 포함해 개인이나 단체가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하는 모든 거리유세와 홍보활동은 전면 금지됩니다.
선거운동용으로 사용하던 어깨띠나 모자, 티셔츠를 착용하고 지지를 호소할 수 없으며 투표소 입구 등에서 후보자의 기호나 성명, 구호를 외칠 수 없습니다.
또 기표소 내에서 기표하지 않은 투표용지 또는 기표한 후의 투표지를 촬영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접근가능성이 높아 높은 참여률을 보였던 SNS를 이용해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할 수 없으며 자신이 어떤 후보자를 선택했는지 밝힐 수 없습니다.
다만 투표를 독려하기 위한 투표인증샷은 게시할 수 있고 특정정당이나 이름 기호 등이 함께 게재된 투표참여 권유 피켓이나 선거벽보 등을 활용해서는 안됩니다.
이제 내일 오전 여섯시부터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실시되는데요, 투표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네, 내일 전국적으로 만 3천 600여곳의 투표장이 마련되는데요.
선거 대상은 만 19세 이상, 즉 93년 12월 20일 이전 출생자만 투표할 수 있습니다.
지난 14일까지 이틀동안 진행된 부재자 투표소에서 투표를 하지 못한 경우엔 선거일에 내 투표소로 찾아가 투표 관리관에게 부재자투표용지와 회송용봉투를 반납하면 투표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투표를 하러 갈때 주민등록증,여권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을 지참하고 선거관리위원회가 발송한 투표안내문에 동봉한 선거인명부 등재번호를 알아가면 빨리 투표할 수 있습니다.
투표율은 오전 7시.9시.11시에 11시 이후부터는 매 1시간마다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합니다.
개표는 전국적으로 마련된 250여개의 개표소에서 총 5만 2천여명의 개표사무인력과 1700대의 투표지 분류기를 투입해 실시됩니다.
선거 결과도 중요하지만 깨끗한 선거를 해나가는것도 중요한 일인데요.
유권자 모두 공정하게 투표에 참여하길 바랍니다.
정명화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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